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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비율 코로나 사태후 첫 반등...인터넷銀 '비상'



1. 작년말 0.40%...0.02%p↑

2. 중기·가계신용 중심 상승

3. 부실채권 신규 발생 급증

4. 인터넷銀 0.53% 역대최고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반등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총대출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비율이다. 선행지표 격인 연체율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어 부실채권 비율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하며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부실채권 1분기 1.8조→4분기 3조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이 차지하는 비율인 부실채권 비율이 0.40%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총여신은 8조7000억원(0.3%) 줄어든 반면 부실채권이 4000억원(4.5%) 늘어난 결과다.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한 것은 2020년 3월(0.78%)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 여신(0.01%포인트 감소)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부실채권 비율이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신용대출이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지난 3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정부 지원에 힘입어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졌으나 ‘코로나 착시’가 끝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실채권 비율의 절대 수치는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낮다. 문제는 신규로 발생하는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부실채권 신규발생 규모를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조8000억원, 2분기 2조3000억원 3분기 2조5000억원 4분기 3조원 등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부실채권 비율은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선행지표인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연체한 비율로, 연체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나면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올해 1월 말 0.31%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채권을 상각하는 효과가 반영된 수치지만 개인사업자와 가계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은 크게 오르고 있다.




◇케이뱅크 0.95% 최고...토스뱅크 0.53%


인터넷은행은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켜졌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323410),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0.53%를 기록했다. 사업 초기인 만큼 대출 자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예견된 일이었으나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3분기 0.39%에서 4분기 들어 0.14%포인트 급등했는데, 이는 4분기 부실채권 비율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36% 올랐다는 의미다.


특히 케이뱅크는 0.95%로 특수은행인 수출입은행(1.12%)을 제외하면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았다. 토스뱅크는 2021년 말 0.01%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0.53%로 급등했다. 카카오뱅크는 0.36%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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